김천시는 14일 대덕홍수조절용댐 건설에 따른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대덕댐 지역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댐 타당성 검토’에 앞선 절차이며, 주민 의견이 긍정적일 경우 댐 건설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대덕댐 건설은 다수 주민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안인 만큼 지역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늦어도 오는 9월 말까지는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가 댐 건설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대덕댐 사전검토협의회’ 심의에서 “단체장과 기초의회의 추진 의지, 주민의 대체적인 찬성여론 등을 감안할 때 사회적 수용성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기술·경제·환경·문화분야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천시 대덕면 일대를 예정지로 하는 대덕홍수조절댐은 총저수량 1천580만㎥규모로, 사업비는 822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