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29일 (금)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도내 23개 시·군 정수장, 수도꼭지, 마을 상수도, 소규모급수시설, 전용상수도 등 590건에 대한 상반기 민·관 합동 수질확인검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정수장, 수도꼭지, 전용상수도 등의 수질은 양호했고, 마을상수도, 소규모급수시설 등에서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등 세균 항목의 부적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소독만 제대로 한다면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마을상수도, 소규모급수시설에 대한 검사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2006년 상반기에 67건 중 31건이 부적합, 46.3 %의 부적합 율을 나타냈으나, 이번에는 관리감독 및 홍보강화로 90건 중 25건이 부적합, 부적합 율이 27.8 %로 상당히 개선됐다.

 

또한 이번 검사에서는 5만 톤 이상 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정수 5건에 대해, 먹는 물 수질감시항목 시험방법에 따라 염화비닐(Vinyl Chloride)등 19개 항목에 수질감시항목을 분석, 대부분의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고, 일부 정수장에서 일염화초산(Monochloroacetic acid)등이 미량 검출됐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도내 23개 시·군의 정수장 및 수도꼭지, 마을상수도, 소규모급수시설 등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수질확인검사를 실시, 수돗물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