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8월 08일 (월)

 

▲ 홍제정수장 소수력 발전시설(전경)

강릉시는 홍제정수장 내 소수력 발전시설 공사가 완료돼, 지난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8월8일 밝혔으며, 오는 8월9일 오전 11시 홍제정수장 소수력 발전시설 준공 현장에서 의회, 공사업체, 언론사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추진 경과 설명 및 시설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봉댐에서 내려오는 수돗물의 낙차를 이용한 이 소수력 발전시설에는 발전용량 340㎾(발전기 2개×170㎾) 규모의 발전기가 설치됐으며, 오봉댐과 홍제정수장의 낙차를 이용, 관리 비용이 적은 프란시스형 수차를 선택해 공사를 추진했다. 공사는 지식경제부로부터 국비 5억4천400만 원을 지원받고, 시비 9억9천4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2009부터 2년간 진행됐다.

 

1, 2호기에서 생산하는 연간 발전량은 220만㎾으로, 일반 가정 6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강릉시는 이를 한전에 판매해 연간 2억 원의 경영수익사업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 2009년 7월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녹색도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신재생사업의 폭을 넓히며 녹색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에너지관리공단과 협의해 강릉시청 주차장에 사업비 4억6천500만 원을 투입, 일 50㎾, 연 60㎿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매년 50㎿의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국민체육센터(수영장) 시설의 난방비용을 저감하기 위해 태양열 급탕시설(2억3천600만 원, 240㎡규모)을 설치해 연 30%의 난방비를 절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