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수도권·중부권 광역상수도원인 한강·금강수계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770억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재원은 한강·금강수계관리기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도는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환경기초시설 설치비 299억원을 투자해 청원군 남이면·영동 황간면·진천군 덕산면·음성군 대소면 등 하수처리장 6개를 신설·증설하고 청주·충주·제천 등에 있는 처리장 6곳의 강우처리시설, 하수슬러지 감량화시설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마을단위 하수처리시설 16개와 면단위 하수처리장 2개를 신설하고 청주 무심천·율량천, 청남대 등 19개 구간의 하수관거시설을 확충해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는 사업도 하며 충주댐·대청댐 상류지역 9개 시·군 241개 지역 환경기초시설에 운영비 260억원도 지원키로 했다.

 

한편, 도는 빗물과 함께 무분별하게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도내 30곳에 11억원을 투입,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