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도요금 6.4% 인상

개정 조례안 광주시의회 상임위 통과… 7월부터

광주광역시의 수도요금이 오는 7월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광주시 상수도 요금 인상안을 담고 있는 ‘광주광역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4월 3일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로 인해 현재의 광주시 수도요금보다 40원 인상된다.(가정용 기준) 1~20㎥ 사용시 420원, 21~30㎥에는 540원이며, 31㎥ 이상 사용시에는 690원으로 인상되지 않고 현행과 동일하다. 일반용은 1~20㎥ 사용시 40원 인상된 530원, 21~30㎥는 840원, 51~100㎥는 10원 인상된 970원을 납부해야 한다.

수도본부는 “정부의 계속되는 공공요금 인상 억제 정책에 물값이 동결되면서, 매년 물가 인상에 따른 생산원가는 증가하여 요금 현실화율이 83.95%로 매우 낮았다”고 설명했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2010년도 결산기준 수돗물 ㎥당 공급단가는 522.27원이나 생산원가는 622.14원으로 ㎥당 99.87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상수도본부는 이로 인한 결손액이 134억 원이며, 인상요인 19.12%였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작년 4월 물가심의위원회를 통해 시민의 요금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의 인상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안이 16일 시의회 본회의서 최종 의결되면, 광주시는 인상분은 오는 7월 납기분(6월 검침표)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