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파키스탄 중부 펀자브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벌여온 식수공급 사업을 완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이카에 따르면 2011년부터 400만 달러(약 40억원)를 투자해 진행한 식수공급 사업으로 펀자브주 만디-바하우딘 지역 25개 마을에 급수탑 14개가 들어섰다. 코이카는 기존 수자원 사용 및 공급 체계도 개선해 현지 주민 5만5천여 명이 이전보다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게 했다.

송종환 파키스탄 주재 한국대사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준공식에서 "식수공급 사업이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 공동체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파키스탄은 히말라야 고원의 만년설이 지하로 스며들어 수자원은 풍부하지만 각종 하수와 축산 폐수로 지표수가 오염되고, 상수도 시설마저 부족해 주민들은 더러운 물을 마셔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출처 = 코이카(www.koica.go.kr) 보도자료 / 2014년 06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