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세계 최초로 ′카본 나노튜브 역삼투막′(CNT RO) 방식을 활용한 해수 담수화 기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한국수자원공사, 도레이케미칼과 공동으로 카본 나노튜브 역삼투막 방식을 활용한 해수 담수화 공정 설계 패키지 기술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공동연구는 나노 물질(초미세 물질)인 카본 나노튜브(CNT)를 역삼투막에 코팅하는 기술이다. 성공적으로 코팅되면 막을 통과하는 물의 속도를 높아져 담수 생산량이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기존 역삼투막 기술에 비해 물 투과량을 30% 넘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 담수화는 바닷물에서 염분을 제거해 식수나 공업용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물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해수 담수화 기술은 안정적인 물 확보에 필요한 신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해수 담수화 시장이 오는 2016년까지 지금보다 70% 넘게 성장한 200억달러(한화 약 20조1천억원)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