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5일 낙동강 강정고령보 구간(보 상류 7㎞)에 조류경보 '출현알림'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정고령보에는 지난 4일 클로로필-a 농도가 17.9mg/㎥, 남조류 세포수는 3만2천980셀/㎖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에는 20.2mg/㎥, 3만2천960셀/㎖이었다.

조류경보 출현알림은 클로로필-a 농도가 15mg/㎥ 이상, 남조류 세포수가 500셀/㎖ 이상 2회 연속 기준을 초과하면 발령된다.

대구환경청은 지난달 29일에도 낙동강 칠곡보 구간에 '출현알림' 조류경보를 내렸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칠곡보 구간 클로로필-a 농도는 13mg/㎥, 남조류세포수는 3천340셀/㎖로 측정됐다. 조류경보 해제는 발령과 마찬가지로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기준 이하로 나와야 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번 조류경보와 관계없이 강정고령보 구간의 취·정수장에는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완비돼 수돗물 사용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병철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녹조가 없어질 때까지 강 상황을 주시해 안전하게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