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태풍 할롱의 북상에 대비해 재해에 취약한 노후 저수지와 현재 공사 중인 저수지를 일제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의성군 행촌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대책을 보고 받았으며 모든 간부 공무원들이 이틀 동안 직접 노후 저수지를 방문해 안전상태를 확인하도록 했다.

도는 우선 재해에 취약한 저수지 408곳과 공사가 진행 중인 저수지 20곳을 긴급 점검하고 나머지 저수지도 단계별로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저수지의 누수 등 안전상태를 검사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긴급 보수할 방침이다.

도는 저수지 관리를 위해 지난 3월 전수 실태조사를 벌여 재해 취약 저수지에 담당 책임공무원을 지정했다.

책임공무원은 매월 1회 이상 정기순찰을 하고 기상특보 예보시에는 수시 순찰하는 등 안전관리를 맡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저수지의 위험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