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는 중부지역의 가뭄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가뭄대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다목적댐의 경우 올들어 봄 가뭄에 이어 여름 마른장마로 인해 물이 충분히 채워지지 못한 상태이다. 태풍 '나크리'와 '할롱'이 일부 지역에만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전국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35.9%)은 평년의 68% 수준으로 내년 봄까지 물 공급 상황이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K-water는 댐의 용수공급 제한이라는 국가적 재난이 발생치 않도록 댐간 연계운영을 통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나간다는 것이다.

K-water 관계자는 "최악의 가뭄 시에는 댐과 보의 비상용량까지 활용함으로써 용수공급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