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2018년까지 반송동 옹기골 자연녹지 지역에 1만㎡에 달하는 야외 물놀이장(워터 파크)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우선 내년까지 워터 파크 부지 주변에 9억원을 들여 배구장과 쉼터 등 2천356㎡ 규모의 생활체육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이를 위한 국비 지원을 받으려고 최근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신청했다. 

해운대구는 또 겨울에는 이곳을 눈썰매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목적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해운대구의 한 관계자는 "동부산권에는 제대로 된 물놀이 시설이 없고 경남과 울산지역 관광객 유치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는 충분하다"면서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도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