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물 산업 관련 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도는 이달 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에서 도내 물처리 기업 6개사가 참여해 151억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현재 43억원 상당의 수주계약을 추진중이라고 11월 11일 밝혔다.

 

도 수자원본부는 지난해 '물산업지원팀'을 신설하고 도내 기업들의 수처리기술 R&D와 해외 물산업 정보·경향 분석 등을 지원해 왔다. 말레이시아는 2020년까지 주요 하천에 대한 오염원 유입차단과 하수처리장 건설 등 총 5조원 규모의 '수질개선사업'을 벌이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수출 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도는 말레이시아 하수도국(JPP)과 슬랑고르 주정부 하수도청(JPS)에서 팔당호 관리와 한국형 수질개선 사례에 관심이 높아 국내 기업의 참여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김한섭 수자원본부장은 "최근 거둔 결실이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물산업 해외 시장 개척의 물꼬를 터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