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음료시장의 제품구조 변화

- 중국음료산업협회(中國飮料工業協會)가 발표한 「2014년 중국 음료산업 지속가능발전보고서(2014中國飮料行業可持續發展報告)」에 따르면, 중국의 음료 연간 생산량은 1억 5,000만 톤에 달함. 

 

- 음료 생산량은 연평균 1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음료업계의 총 이익률은 평균 30% 수준임.

 

- 건강음료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탄소음료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는 등, 음료업계의 제품 구조에 큰 변화가 발생하고 있음. 

 

- 음료시장에서 탄산음료의 비중은 2000년 36%에서 현재 약 25%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최근 몇 년 사이에 과즙음료, 차음료, 량차(凉茶), 스포츠용 기능음료 등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음. 

 

○ 탄산음료 ‘쇠퇴기’

- 2014년 코카콜라가 부진한 실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탄산음료 시장의 하향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줌.

 

- 코카콜라의 2014년 전세계 매출액은 2013년 대비 2% 감소한 459억 9,800만 달러에 그쳤고, 총 이익률은 무려 17% 하락한 70억 9,800만 달러로 나타남. 

 

- 특히 지난 4분기 코카콜라의 매출 하락세가 더욱 뚜렷해져, 총 이익률은 7억 7,0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하락율이 무려 55%에 달함.

 

- 코카콜라 등 탄산음료에 따라붙는 ‘건강에 해로운 음료’라는 꼬리표가 코카콜라 매출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 

 

○ 저농도 과즙음료도 하락세

- 전체 사업 중 음료사업이 62.3%를 차지하고 있는 퉁이그룹(統一集團)의 작년 음료사업의 매출이 140억 위안으로 전년도 대비 7.6% 하락했으며, 이윤 하락폭은 17%에 달함.

 

- 퉁이의 주력제품인 차음료, 저농도 과즙음료, 밀크티의 2014년 시장점유율도 모두 하향세를 보였음. 

- 2014년 중국 차음료와 과즙음료 시장 매출액은 각각 3.6%, 1.4% 감소했고, 특히 퉁이그룹의 주력제품인 저농도 과즙음료도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졌음.

 

- 밀크티의 경우, 시장 매출은 전년도 대비 증가했지만 증가율이 1.1%로 크게 둔화됨. 

 

- 현재 중국 과즙음료 제품구조는 저농도 과즙음료 85%, 중농도 과즙음료 10%, 100% 순 과즙음료가 5%를 차지하는 상황임.

 

- 차음료의 경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차 무가당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본연의 맛과 건강을 강조하는 브랜드가 각광을 받고 있음.

 

○ 고농도 과채주스 성장세

- 중국의 대형 음료기업인 후이위안주스(匯源果汁)는 2014년 45억 9,200만 위안의 매출액을 달성해 2.0%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그 중 100% 과일주스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4.7% 증가해 12억 6,100만 위안을 달성함.

 

- 그 중 총 이익률이 2013년 31%에서 2014년 34.7%로 상승한 원인에 대해, 내부 관계자는 후방산업의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다양한 제품라인업이 이익률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힘. 

 

- 후이위안 주스는 현재 100% 과일주스와 고농도 과채주스 시장에서 각각 56.5%와 42.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 건강음료 수요 증대

- 음료시장은 중국 식품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로, 올해 중국은 세계 최대 음료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임. 

 

- 중국 음료시장은 지난 5년간 산업구조조정을 거친 후, 현재 연간 생산증가율 15%대로 안정적인 성장단계에 접어들었음. 

 

- 음료시장은 탄산음료 비중이 줄어드는 반면, 단백질음료, 량차, 식물성음료의 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임.

 

- 시장조사 전문업체 닐슨(NIELSEN)에 따르면, 2014년 11월까지 천연음료와 기능성 음료는 모두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특히 미네랄 천연생수의 매출 증가율은 일반 포장 생수(14.3%)를 훨씬 상회하는 23%에 달함.

 

- 특히 비타민음료의 매출 증가율은 30%에 달했으며, 단백질음료와 에너지음료도 24%와 21%로 모두 높은 증가율을 나타냄. 

 

○ 중국 음료시장의 강자 ‘량차(凉茶)’

- 탄산음료를 제외한 중국 비탄산음료시장의 5대 기업은 퉁이, 캉스푸, 후이위안, 미닛메이드(Minute Maid), 왕라오지(王老吉)로서, 각각 18.69%, 14.34%, 8.46%, 8.21%, 7.5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함. 

 

- 비탄산음료시장의 종합 점유율 10대 브랜드 중 2개가 전통음료인 ‘량차’로, 중국 음료시장에서량차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줌. 

 

- 중국 전통 한방차로 널리 알려져 있는 왕라오지는 2014년 40.7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1위 량차 브랜드로, 2014년 매출 증가율이 음료업계 전체 성장률인 15%보다 높은 17%를 기록함. 

 

- 건강음료가 인기를 끌자 제약업체인 장중그룹(江中集團)도 블루베리와 구기자를 섞어 만든 ‘란거우(藍枸)’를 출시하는 등, 제약업체도 음료시장에 출사표를 던짐. 

 

○ 곡물음료, 엄청난 성장잠재력

- S&P컨설팅(尙普諮詢)은 곡물식품∙음료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약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는 2015년을 ‘곡물음료의 원년’으로 보고 향후 몇 년 안에 곡물음료 시장규모가 천 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측함.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5. 04. 14 / 출처 : 중국보고대청(中國報告大廳), 중국망(中國網)/ 2015. 04.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