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DOE는 탄소저장소의 염수에서  담수를 생산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술 개발 초기 연구를 위해 5개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이들에 7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염수 추출 저장 시험 (Brine Extraction Storage Test, BEST)을 통하여 대염수층 (saline formation)에서  이산화탄소의 압력과 흐름을 조절하는 전략을 개발 및 증명하기 위한 연구들이다.

‘Plume steering’ 이라고 알려진 이 기술은 CO2의 압력과 흐름 조절 방법을 이용하면 탄소 저장이 이루어지는 대염수층의 특정 지점에서 물회수증진 (enhanced water recovery, EWR) 과정을 거쳐 담수가 분리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구 환경에 유해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과 융합하여 인류생존에 필요한 물을 생산해 내기 위한 것으로 물부족 지역에서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작년  11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공동 발표한 클린에너지 및 기후 공동 대처 정책을 지원하며, 특히 양국의 이산화탄소-물회수증진 실증화 파일럿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DOE 사업에 선정된 5개 사업단은 University of Illinois,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 University of Wyoming,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University of North Dakota Energy and Environmental Research Center 이다.

타당성 조사 및 설계 단계가 끝마쳐지면, DOE는 내년 중에 이들 정부지원금 수혜자 중 한 곳을 선정하여 염수/담수 주입 및 처리 기술 실증화 파일럿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5. 0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