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예년대비 50%에 불과한 강우량으로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계곡수 음용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중훈 본부장 외 3명은 지난 22일 계곡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9개 마을 중 미원면 대신리 북바우 마을을 방문,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처방안을 협의했다. 이 마을은 가뭄으로 이미 식수공급에 차질이 생겨 시 비상급수차량을 이용하여 급수를 하는 지역이다.

청주시는 이 마을에 이달 중 관정개발을 발주, 11월 중 마무리하여 12가구 27명의 주민들에게 음용수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2016년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 추진 시 계곡수 음용지역을 우선 선정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청주시에는 308개소의 소규모 수도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중 9개소가 계곡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이중훈 본부장은 "11월 4일 물절약 캠페인 행사등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취수 고갈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급수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 필요시 제한급수를 실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