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구연한 경과로 운영효율이 떨어지는 정수장 노후 시설을 2020년까지 851억원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정비한다.

상수도본부가 지난해 실시한 `대구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및 수도시설기술진단` 용역 결과에 따르면 1일 154만㎥의 생산시설을 갖춘 6개 정수장 중 2009년 준공된 문산정수장을 제외한 시설이 준공된 지 20∼34년이 지나 수돗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노후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시설개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노후된 시설은 침전지, 여과지 등 시설물 125건에 452억원, 펌프와 수배전반 등 기전 시설물 960건에 399억원이 각각 투입되며 정수장 별로는 매곡정수장이 침전지 방수·방식 외 5건과 슬러치처리동 탈수설비 구입 외 66건에 68억2천700만원, 고산정수장은 침전지 방수·방식 외 10건과 여과지 표세펌프 기동반 교체 외 23건에 21억7천300만원, 가창정수장은 관리동 보수·보강 리모델링 외 5건과 특고압 수·배전반 교체 외 27건에 19억200만원, 죽곡정수장은 침전지 방수·방식 2건과 응집기 개체 외 58건에 12억4천만원 등이다.

따라서 상수도본부는 올해 문산정수장의 시설보강을 포함해 6개 정수장에 사업비 126억원을 들여 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