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는 만성적 물부족과 연간 4억3천만㎥에 달하는 농업용수 해결을 위해 해수담수화 계획 추진을 고려 중이다.

존 무토르바 농업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국회에서 현재 2016~2017 회계연도에 책정된 물관련 사업비인 6억 나미비아 달러(4천80만달러,·약 468억 원)는 대양에 물 한방울 정도의 효과 밖에는 없다고 발언했다.

그는 나미비아는 지하수 고갈로 더 이상 지하수원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더 이상 (우물을 위한) 시추공을 뚫는 것은 재원낭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제 남은 선택은 바닷물 밖에 없으며 정부가 해수 담수화를 위해 어떤 식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인지만 남아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무르토바 장관은 현재 배정된 물관련 사업비는 앞으로 해수 담수화 시설 및 연구비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자원의 개발과 관리를 위한 협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나미비아 주재 프랑스 대사와 협의하에 물 가격을 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 0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