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 배수설비 설치 업무지침 제정
 

울산 남구가 신축건물의 우·오수관 오접합 방지를 위해 배수설비 설치 업무지침을 만들어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배수설비 설치 업무지침은 배수설비 설치계획의 수립과 시공, 준공검사 시 필히 확인하여야 될 사항, 배수설비의 유지관리 방안 등에 대한 세밀한 기준을 담고 있다.

업무지침의 상세내용으로는 배수설비 설치신고 시 공공하수도의 연결 방안 등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해 개인하수도의 계통도와 배수평면도 등을 작성하여 우·오수관의 오접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였다.

배수설비 준공 시 하수관에 연막, 색소투입, CCTV조사 등을 시행하여 개인하수도 및 배수설비 등 우·오수의 분리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도록 했다.

또한 배수설비의 사후 유지관리를 위해 건물에서 유출되는 하수관로의 관경, 연장, 오수받이의 설치 위치 등을 알 수 있도록 '배수설비(개인하수도) 현황카드'를 작성하는 등 사후 관리가 되도록 하였으며 건축물 철거·멸실신고 시 건축물 내 우·오수관의 폐쇄 여부(방법) 등을 확인하도록 하였다.

배수설비(개인하수도) 현황카드의 작성으로 배수설비의 계획부터 시공 등 전 과정에 걸친 배수설비의 연역관리로 건물 내 하수의 막힘 현상 발생 시 신속한 수리(준설) 등이 가능해 가정 내 하수 역류로 인한 악취와 생활불편을 크게 저감시킴은 물론 배수설비 업무처리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하수행정의 신뢰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청 관계자는 "배수설비 설치 업무지침의 시행으로 우·오수의 오접합 방지와 하천에 불명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여천천, 무거천 등 시가지 하천의 수질저하 방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