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상수도 미보급지역 수질검사 수수료 감면 조례 제정안 입법예고

계룡시가 상수도 미보급 지역 지하수 등 먹는 물에 대해 실시하는 수질검사 수수료 감면을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지하수 등을 음용수로 사용하는 시민이 수질검사를 할 경우 수수료를 감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계룡시 먹는 지하수 수질검사 수수료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음용 지하수는 지하수법에 2-3년 마다 수질검사를 이행하도록 규정돼 있어 농촌지역의 경제적 부담, 고령화로 인한 검사기한 경과, 먹는 물 수질 악화 등의 문제점이 발생돼 왔다.

시는 이러한 시민 고충을 해결하고 안전하게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수료 지원과 공무원이 직접 채수하는 등 재정적·행정적 지원이 가능한 조례를 제정 시민부담을 경감키로 했다.

특히 조례가 제정되면 계룡시 자연부락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고 수질검사 이행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적 특성상 상수도를 사용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이 지하수를 안심하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