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2021년까지 안전한 물 공급을 목표로 프로젝트 추진

리마 주민의 1일 평균 물 사용량은 250ℓ 

상하수도 기반시설 추가 건설 비용은 약 530억 솔 

  

 

□ 페루 물 부족 현황

 

페루의 물 부족 현상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문제시 돼 왔다. 수도인 리마는 용수 보급률이 92%이며, 전 세계에서 이집트 다음으로 넓은 사막도시이다.

 

미국 비영리 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의 2016년 사회발전지수(Social Progress Index) 조사에 따르면, 페루는 상하수도 및 위생 관련 지표에서 160개국 중 85위를 차지했다.

 

 

 

남아메리카 주요국 2016년 사회발전지수

 

국가	상하수 및 위생지표	순위	종합순위
아르헨티나	98.31	30	38
칠레	96.31	38	25
우루과이	95.82	39	28
파라과이	89.28	58	60
브라질	86.63	62	46
에콰도르	79.66	74	53
콜롬비아	78.40	77	48
페루	72.06	85	49
볼리비아	68.24	88	72

 

자료원: 사회발전조사기구

 

□ 페루의 상수도 문제

 

리마수도공사(Sedapal, Servicio de Agua Potable y Alcantarillado de Lima)는 매년 약 7억㎥의 물을 리마 내 조달하고 있다.

 

UN에서 발표한 1일 물 권장 소비량은 50ℓ이나, 리마 주민들은 1일 평균 250ℓ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2015년도 5월 기준).

 

San Isidro와 Miraflores와 같은 리마 부촌지역은 1일 물 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며, 두 지역 평균 사용량은 1일 420ℓ에 달한다. 리마 내 20개 지역 중 Pucusana, Chaclacayo, Cieneguilla, Pachacamac, Chosica 지역만이 UN 1일 물 권장량 범위 내로 소비하고 있으나, 위 지역은 도심 외 산간지역으로 인구 밀도는 낮은 편이다.

 

공급용수 중 30%(2억1천만㎥)는 불법적인 상수도관 연결을 통해 도수(盜水)되고 있으며, 상당량은 누수되고 있다. 현재 페루 내 사용 중인 상수도망은 건설한 지 30년 이상 지나 매우 낙후된 상태이다.

 

상수도 연결망이 없는 주거지역은 물탱크를 통해 용수를 공급받고 있으며, 망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은 연간 864솔을 비용으로 지불하고 있다. 이는 연결망이 설치된 지역에 비해 6배 많은 수치이다. 

 

□ 신정부의 수도 공급정책

 

쿠친스키 정부는 7월 28일 대통령 취임연설 내에서 ‘전 국민 대상 상수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언급할 만큼 페루 내 물 부족 문제는 심각한 편이다.

 

상하수도 망을 통한 용수 보급률을 2017년 내 도심지는 96%, 농촌지는 71%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2017년 공공서비스 분야 예산안 발표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용수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60억3천200만 솔을 책정했다.

 

하지만, 페루건설협회 Camara Peruana de la Construccion(CAPECO)는 상하수도 관련 기반시설 추가 건설 비용으로 약 530억 솔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중 상하수도 망 개보수 관련 비용은 약 200억 솔로 추정된다.

 

□ 상하수도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 ①

 

리마수도공사(Sedapal)는 리마 La Atarjea 지역 내 상하수도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리마 내 Rimac 강 상류에서 낙하하는 수량이 충분한 시기(12월~4월)의 용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반시설(수문)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비수기(5월~11월) 동안 리마 근교의 까야오 지역 주민들의 식수조달과 관련이 있다.

 

수문 정비는 매년 이루어지고 있으며, Rimac 강을 통한 용수 공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한다.

 

리마수도공사의 상하수도 기반시설 보수

 

자료원: 리마수도공사(Sedapal) 

 

□ 상하수도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 ②

 

위생부(MVCS)는 2021년까지 페루 내 전국적으로 ‘안전한 물 공급’을 목적으로 한다.

 

상하수 및 위생 관련 프로젝트는 현재 시행 중인 38건을 포함해, 총 139건이다. 이 프로젝트는 특히 상하수도 보급률이 낮은 지역(Huánuco, Loreto, San Martín, Ucayali y Madre de Dios 주) 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2017년 말까지 대다수 프로젝트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며, 프로젝트 투자 규모는 총 3억천만 솔 규모로 확인된다.

 

 □ 전망 및 시사점

 

페루 정부에서는 관개 및 상수도 관련 품목 등을 전시하는 오는 10월 EXPO AGUA PERÚ가 개최돼 물 부족현상을 타개하고자 한다.

 

전시회와 같은 단기성 행사 외에도, 상수도 공급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이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원: 페루 대표 일간지 El Comercio, Gestion, Peru 21, 리마수도공사(Sedapal), Expo Agua Peru 2016 웹사이트 및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2016년 9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