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상수도 수압관리로 유수율 높인다
 

진주시는 읍면지역 상수도 확대공급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국평균에 미달되는 유수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복잡하게 혼재되어 있는 급수체계를 정비하고 시내 전역을 일정구역 범위(500~1500)를 기준으로 35개 블록으로 나누고 구역별로 공급량, 소비량, 누수량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축 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123억원을 투자하여 추진하고 있다.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시내지역 18개 블록에 대한 사업을 이미 완료하였으며, 올해에도 천전동 일원 4개블록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시는 블록시스템이 완료된 지역을 중심으로 적정수압으로 수압관리를 실시하여 새는 물을 줄이고, 누수발생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각세대에 적정수압으로 급수함에 따라 고수압으로 인한 옥내수도시설 보호 및 절수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편 시는 인사동 8블록, 상봉동 11블록에 대하여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역 내 유수율이 상승하여 년간 2억원의 예산절감효과가 나타남으로써 수압관리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에서는 올해 누수가 잦고 수질불량의 원인이 되는 노후 수도관 10km를 정비하고, 광역상수도 급수구역으로 고수압인 동부 5개면에 대해서는 마을별 유량계 설치사업을 완료하였다. 그 결과 누수구간 판별이 쉬워져 신속한 누수수선을 할 수 있어 유수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수율이 1% 향상되면 연 4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으며, 이번 유수율 제고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유수율 10% 상승효과로 연간 40억원 정도의 직접 생산 비용이 절감되어 상수도 경영효율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