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9일 (화)

 

춘천시는 근화동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공사가 완공됐다고 지난 10월17일 밝혔다.

 

춘천시가 국비 등 2백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08년부터 착공한 고도처리시설은 하수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유기물, 영양염류를 일정 농도 이하로 처리 한 후 의암호로 흘려보내는 하수처리 시스템이다.

 

하수처리방식은 데니포 공법(간헐포기접촉산화공법)으로 유기물뿐만 아니라 질소와 인의 제거효율을 높일 수 있고 처리구역이 2천802.6㏊에 이른다.

 

또 처리용량이 1일 10만t에 달해 의암호로 유입되는 방류수 수질이 크게 개선된다. 이에 따라 식물성플랑크톤의 주 영양소인 질소와 인의 농도가 낮아지면 매년 의암호에 발생되는 녹조현상과 부영양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2015년까지 빗물과 생활하수를 따로 흘려보내는 하수관 분류식화 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며 “생활하수만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돼 하수처리가 효율화되고 의암호 방류 수질도 더욱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