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군수 안병호)은 오는 2017년까지 하수도 정비사업에 국비와 군비 1003억원을 투입해 보급률을 74.1%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7월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착공한 손불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가 이달 중 완료돼 시운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처리용량은 하루 500t으로 손불면 대전리 등 4개리 795가구가 이용한다.

또 엄다ㆍ학교ㆍ해보 하수관로정비사업, 월암ㆍ주포ㆍ상곡권ㆍ함평천ㆍ구산ㆍ반곡 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이 2017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2013년 50.4%에 불과했던 하수도 보급률이 74.1%까지 올라간다. 4627세대, 8330명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함평만ㆍ함평천ㆍ고막천의 수질 개선이 기대된다.

 

이는 민선6개 최대과제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삼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낙후한 군의 현실을 이해시킨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업이 모두 끝나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더욱 살기 좋은 함평군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