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사업 효과 입증

헤비급 장마에도 상주시 도심지 침수피해 방지 효과 '톡톡'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전국적으로 도심지 침수피해가 많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경북 상주시는 선제적으로 도시침수 예방사업으로 피해를 줄였다고 28일 밝혔다.

상주시에 따르면 이상기후로 인해 전국적으로 7월 한 달 가량,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헤비급' 장마가 지속됐고 상주시 시가지에도 시간당 39mm의 폭우을 기록했으나 예년과 비교해 도심지의 침수가 거의 발생되지 않았다.

시는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상주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사업(1단계)'을 통해 현재 냉림동, 무양동, 복룡동 일원에 낡고 폭이 좁은 우수관을 대형 우수관 및 우수BOX로 전면 교체했다.

또 냉림빗물펌프장을 완공해 도심지에서 발생되는 빗물을 분당 1천100톤의 양을 하천(북천)으로 바로 방류할 수 있는 능력을 완비해 이번 장마기간에 발생한 빗물을 도심지 밖으로 빠른 속도로 퍼냈다.

특히, 냉림동 139-5번지 옛)북부시장 일원은 저지대 침수피해 지역으로 해마다 물난리를 겪었으나 도시침수 예방사업 1단계 사업이 완료된 올해는 단 1건의 침수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는 도심지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선도적으로 2016년부터 사업을 준비하여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승인을 받았으며 2019년부터 2027년까지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총사업비 984억원(국고 672, 시비 312) 확보해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1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495억원(국비 330, 시비 165)을 투입해 2019년 5월부터 상주시 냉림동, 무양동, 복룡동 일원에 공사착공해 현재 90% 공정율로 올해 12월에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잔여 2단계 사업은 금년 11월부터 2027년 연말까지 남성동, 신봉동, 성하동, 성동동 일원에 총사업비 489억원(국비 342, 시비 147)을 투입해 분당 12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성동빗물펌프장 1개소를 신설하고 우수관로 8.7km 정비를 통해 상주시 시가지 전역에서 발생되는 우수를 도심지 밖으로 완전히 배제할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국적으로 이상기후로 인해 침수피해가 많이 발생한 가운데 시에서 도시침수 예방사업이 선제적으로 잘 추진돼 역대급 장마에도 재해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강 시장은 "2단계 사업도 신속히 추진해 상주시 도심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