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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폐공찾기 운동’ 활발 전개

2006년 05월 19일 (금)

전남도내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한 ‘폐공찾기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지하수 이용관정은 모두 21만 여공이며, 이 가운데 생활용이 11만 여공(52.4%)으로 농업용 10만 여공(47.6%)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해안 및 도서지역이 많은 전남지역의 지리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광역상수도 미보급과 농업용 관정의 수요급증에 따라 과거 무분별한 관정개발, 종료된 관정의 미 복구, 관정개발 실패 등의 원인으로 폐공이 발생해 오면서 원상복구가 되지 않아 지하수의 오염원으로 지적돼 오고 있다.

도는 이처럼 지하수 폐공이 발생됨에 따라 지하수오염 방지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폐공찾기운동’을 전개해 지난해 말까지 모두 496개를 찾아 원상복구 했다. 특히 도는 미래의 수자원인 지하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적극적인 폐공관리를 위해 ‘폐공찾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운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일선 시·군으로 하여금 폐공전담조사반을 구성·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폐공신고센터 운영, 주민홍보, 찾은 폐공 현장 확인, 폐공 처리를 통해 지하수 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종국 전남도 수질개선과장은 “지난 93년 「지하수법」이 제정돼 폐공발생을 사전 예방해 오고 있지만 법 시행이전에 개발돼 처리되지 못하고 방치된 관정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실태파악이 어려워 현지 실정을 잘 아는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의 경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고취시키기 위해 금년부터 주민들의 폐공신고시 관경 150mm이상의 대형 관정은 공당 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관경 150mm미만의 소형관정에 대해서는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신고포상금을 각각 올려 지급하고 있다.

폐공 발견시 시·군에 설치된 폐공신고센터나 한국수자원공사 폐공신고 전용전화(080-654-8080), 국가지하수정보센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ims.go.kr)에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