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16일 (수)

 

울산시의 2007년도 적조피해예방대책이 수립, 적극 추진된다.

 

울산시는 16일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산해양 관련 기관, 어업인 등으로 ‘적조대책위원회(위원장 주봉현 정무부시장)’를 구성·운영하는 등의 ‘2007년 적조피해 예방대책’을 수립,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6월8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적조피해 예방 대상인 23개소(육상어류양식장 13, 육상종묘배양장 6, 해상가두리 4) 양식장의 입식량 및 방재장비 일제점검을 실시키로 했으며, 성어의 출하유도 및 사육기준 준수를 지도하고 미비 방재장비를 보완할 계획이다.

 

현재 이들 양식장 등에서는 넙치 111만 미, 조피볼락 477만 미를 양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또한 오는 6∼7월중 구·군, 지방청, 양식어업인, 어촌계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적조피해 예방을 위한 어업인 간담회’를 개최, 적조피해예방 및 방재, 적조 유입시 대처요령 등을 집중 교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예감시원, 어업지도선, 해경정 등 관공선과, 어선을 이용한 적조예찰활동 등을 강화키로 했다.

 

또 적조가 발생할 경우 자동응답전화(☏051-720-2100∼07), 인터넷(www.nfrda.re.kr) 등을 통해 적조 정보를 신속 제공하고 휴대폰 문자 메시지, 언론을 통해서도 적조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특히 적조 주의보 발령시는 북구와 울주군에 시, 구·군, 지방해양수산청, 울산수협이 참여하는 ‘합동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방재선단을 구성, 적조 방재에 적극 나선다.

 

울산시는 현재 적조방재에 필요한 양질의 황토 1천888톤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오는 7월초까지 5천만 원의 예산으로 3천333톤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아울러 적조 피해 발생시 정확한 조사와 폐사체를 처리하기 위해 구·군, 지방청, 수협, 어업인 등이 참여하는 ‘합동 피해 조사반’을 구성 운영한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 종묘대와 죽은 양식생물 철거비를 기존 수조당(5m×5m) 1만4천600원에서 4만3천940원으로 인상하는 등의 직접지원을 비롯, 영어자금 상환연기, 이자감면, 고등학생 학자금 면제 등 어업인 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양식어가의 양식어패류 입식 및 출하신고가 되지 않은 양식장은 「농어업재해대책법」 제10조에 의거 피해복구가 제외되므로 양식물의 입식과 출하 신고를 구·군에 철저히 하여 줄 것과 적조방재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