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17일 (목)

 

전남 강진군 강진천변이 전국 최초로 평상시는 친수공간으로, 태풍·집중 호우시에는 홍수 저류지로 활용되는 ‘천변저류 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돼 17일 기공식을 갖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록 행정부지사를 비롯 지역주민 및 군·관내 기관장, 군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강진천변 현지에서 개최된다.

 

‘천변저류 생태호수공원’ 사업은 강진천, 춘천천, 송덕천, 월남천 등 4개 하천 3.91㎞에 대해 오는 2010년 5월까지 총 166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10만 톤을 저장할 수 있는 홍수저류 기능을 갖추게 되며 산불진화 용수로의 활용은 물론, 호수변에 ‘남도 남이광장’과 함께 호수는 우리나라 중세미술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고려청자 모형으로 조성하게 된다.

 

또, 주변에는 수변 산책로, 자전거도로, 조깅코스, 생태학습장, 식물섬, 관찰데크 등 조경시설을 설치해 평상시에는 주민과 관광객의 친수공간으로 제공된다.

 

한편, 김 부지사는 기공식 행사에서 천변 생태호수공원이 강진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특히,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앞으로 취락마을 인근마다 생태호수공원을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임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