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29일 (화)

 

강원도내 하천에 대해 농약 등 유해물질 유입에 대한 감시체계가 강화된다.

 

강원도는 지난 25일 충북 충주호 상류 동진천에서 물고기 수만 마리가 폐사한 사고와 관련, 시·군 농정·하천 및 수해복구관련 부서와 함께 소하천 및 하천 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도는 이번 동진천 사례는 폐사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상류지역에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없는 점 등을 감안, 농약 등의 유독물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급경사 농경지가 많은 강원도는 더 한층 신중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수질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는 7월까지 3단계 대책을 수립·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는 강우 전 퇴적물 등 오염물질의 하천유입을 방지하는 것으로, △하천·호소로의 오염물질 유입방지 대책 추진 △하천의 자정능력 향상 및 친수기능 제고대책 추진 △수질오염사고 우려지역 집중 관리 △비점오염원 관리, 교육·홍보강화 등이 추진된다.

 

2단계는 강우시 오염원의 집중 감시로 △폐수 무단방류 등 오염행위 집중 단속 △오염원 감시 및 하천순찰 강화 등이 수행된다.

 

3단계는 수질 오염 사고시로 신속한 사고수습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3단계에서는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한 체계가 가동되며 △하천수질 및 생태계조사 등 사후관리 강화 등의 대책을 강구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15일 하천·호소 등의 수질동향을 분석, 대부분의 하천·호소가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수질이 많이 개선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