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10일 (목)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6월 1일부터 한달동안 도내 1만3천728개 폐수배출사업장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법령을 위반한 79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단속 유형별로는 무허가로 폐수를 배출한 업체 2곳과 폐수무단방류 4곳,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22곳, 기타 51곳으로 도는 이들에 대해 사법당국 고발과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위반 업소 가운데 광주시 식품제조업체인 A업체의 경우 비밀 배출구를 설치해 폐수를 외부로 무단 방류하다 적발됐고 안성시 금속제품제조업체인 B공업은 허용기준치(COD 40ppm)를 무려 4배나 초과한 179.5ppm의 오염폐수를 방류하다 개선 명령과 함께 배출부과금이 부과됐다.

또 양주시 섬유제조업체 C산업은 무허가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다 이번에 적발돼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도는 특히 이번에 적발된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하루 배출량 50㎥ 이하의 영세한 사업장이 71곳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들 업체의 경우 영세성을 감안해 처리시설 운영ㆍ관리에 필요한 기술지원에 중점을 둔 '환경닥터제'와 취약한 폐수배출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하는 '환경개선자금 융자제도'를 활용해 하천 수질 개선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