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02일 (월)

 

전남도는 영산강과 섬진강 수질 보전을 위해 2015년까지 하수도 분야 2천여개 사업에 총 4조8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07개 사업 2천100억 원 중 1천365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하고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에 680억 원, 농어촌 마을단위 하수처리사업에 556억 원, 미처리 하수 유출방지를 위한 하수관거정비사업에 743억 원 등을 각각 투자한다.

또 축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 신축과 시설 개량에 84억 원, 노후화된 분뇨처리시설 개보수를 위해 25억 원을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서는 일선 시군,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조체제를 세워 법정 기한 60일인 하수도 설치인가를 가급적 30일 이내에 처리하기로 했다.

 

시.군에서 설계 자문과 재원 협의, 기술 검토 등을 동시에 추진하도록 해 행정절차 이행기간을 줄이고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할 때에도 도와 사전협의 해 발주 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거나 민원 등으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할 때는 환경청과 협의해 사업 추진이 원활한 시군으로 사업비를 재배정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올해 사업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환경기초시설과 하수 재이용시설 사업이 완료되면 영산강.섬진강의 수질개선을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와 이들 시설의 운영.관리인원 등 200여명을 채용할 수 있어 구직난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