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상평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추진

상대동 일원에 91억여원 투입…주택·공장 등 시민 재산보호 추진

 

2010년 08월 12일 (목)

 

▲ 상평지구 우수저류시설 조감도

진주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 태풍과 집중호우의 증가로 대규모 재해가 빈발하고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각종 개발사업으로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되지 못함에 따라, 상평지구 내 저지대 침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상평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 수립(녹색성장위원회) 3대 전략, 10대 정책방향, 50대 실천과제에 포함되어 시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 최근 경제 위기 타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는 이 사업을 상대동 33-75번지 일원 시유지(완충녹지대)에 사업비 91억4천만원[국비 51억1천800만원(56%), 도비 20억1천100만원(22%), 시비 20억1천100만원(22%)], 저류조 1만5천800㎥(L=134m, B=28m, H=4.2m 지하BOX식) 규모로 설치할 계획에 있어 부지 보상에 따른 예산 약 20억원 정도 절감은 물론 집중호우 시 상평지구 저지대 주택 250여 동, 공장 100여동 및 상가 20여 동의 침수를 예방하여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상평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소방방재청의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 방침에 따라 2009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 2010년 1월∼4월 실시설계용역 시행, 2010년 5월 착공, 2011년 5월 준공예정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준공되면 빗물의 재활용(조경, 공장, 소방, 도로 살수용수 및 비상용수 등) 및 대체수자원 1만5천800㎥을 확보하게 되며, 기존 완충녹지대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복원되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한층 더 발맞추어 나갈 방침으로 있다. <권신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