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4월 24일

 

인천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여름철 비 피해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사전대책회의를 열고 침수로 인한 주민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지난 4월23일 밝혔다.

 

지난 4월20일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구 본청의 재난수습 주관 부서장, 각 동장 및 각 동의 지역자율방재단 대표 등 50여 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올해 우기철을 대비해 구에서 추진 중인 숭의동 공구상가 주변 하수도 신설·정비공사 등 관내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침수피해 방지대책 추진상황이 보고됐다. 

 

개인 하수시설의 구조적인 설치 결함으로 매년 반복적으로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가구주에 대해 사전에 자구 노력을 적극 주문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자율방재단은 각 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빗물 흐름을 방해하는 각종 요소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침수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민·관이 함께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남구에서는 지난해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받는 침수 피해가구의 동의를 받아 재난지원금을 우선 활용해 수중펌프 사전구입(40대)과 하수역류차단장치(69가구)를 우선 설치 한 바 있다.

 

최근 2년 이상 연속 침수가구에 대해서는 구, 동 및 자율방재단 등으로 가구별 현장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집중호우 시 배수지원 등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

 

남구는 노후된 주택 밀집지역이 산재한 전형적인 구 도심지로서, 대부분 주택재개발 등 각종 정비계획이 수립돼 있으나 그동안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 추진이 정체돼 왔다.

 

특히 지하층을 포함한 다세대 주택 등 노후 시설이 많아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적인 침수피해를 겪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의 경우 주택 728세대와 상가 126동이 침수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우섭 구청장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으며, 미리 살펴보고 사전에 대비한 만큼 재난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 다가오는 여름철 침수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