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환경기초시설 10월 공기업으로 전환
공공하수처리시설·골재 판매업 운영키로
 

2012년 08월 15일

양평군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골재 판매 대행 사업이 오는 10월부터 지방공기업으로 전환돼 운영된다.
 
군에 따르면 오는 9월말로 위탁이 만료되는 53개소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되는 골재판매 대행업을 지방공기업 대상 사업에 포함 운영키로 했다.
 
군은 지난달 이같은 방침아래 경기도와 설립 타당성과 검토 기준 준수 여부 등에 대한 협의를 마쳤으며, 이달중 의회에 보고해 예산 승인을 얻을 방침이다.
 
군의 이같은 방침은 이원화되어 있는 환경기초시설을 통합,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등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군은 분산되어 있는 각종 공공처리시설을 중앙집중식 관리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인건비 등 경상비 절감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공시설의 공기업 전환은 지난해 군의회가 위탁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타당성을 검토하라는 의견을 제시, 군이 반영한 것이며 지난 2월 용역에 착수, 지난 5월 타당성 검토를 끝내고 6월 경기도의 사전협의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 경력 경쟁채용 공고를 통해 직원 모집에 나서는 한편 현재 조직과 인력을 보강하기 위한 조직 개편 작업과 공기업 전환에 따른 정관 및 조례 개정, 위탁업체 직원들의 인수인계 전환 작업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공기업 전환은 기구 신설이 아닌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 기구 증설인 만큼 절차가 단순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지방공사 설립 당시부터 타당성 검토 의견이 의회에서 끈임없이 제기돼온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환경기초시설의 지방공사로의 전환과 현재 운영을 비교한 결과 향후 5년간 13억6천여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연차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경우 대행 사업비의 절감으로 수익이 커지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