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춘천국제물포럼'이 개막됐다. 올해 포럼은`물과 도시'를 주제로 9월6일 춘천베어스관광호텔에서 개막돼 7일까지 국내외 학자와 관료 민간단체 기업 등 전문가 그룹이 모여 10개 세션, 32개 주제로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심포지엄은 물론 청소년 물환경 영어스피치대회,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이 열린다. 특히 춘천 물포럼의 마지막 날인 7일 폐회를 앞두고 생명의 근원인 물의 이해 당사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조정해 `물 민주주의'를 구현하자는 내용 등을 담은`춘천 물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또 이날 개회식에서 10년간 물 포럼의 정책적 연구와 제안 등을 이끌어온 데 대해 진장철(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운영위원장과 공동조직위원장임 김범철(강원대 환경공학과 교수), 고익환(유신 부사장), 이정수(녹색미래 사무총장), 최종대(강원대 지역건설공학부 교수)이사에게 도지사 공로패가 전달됐다.

올해 춘천국제물포럼은 급격한 도시화로 물 수요가 급증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용수 확보, 수질오염, 위생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물과 농업가뭄, 물과 여성, 수생태 건강성과 평가와 보전, 물과 인권, 산림, 도시의 물 관리와 재해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의 전문가 그룹은 물론 해외의 석학과 주한 모로코대사관 등도 참가해 물에 대한 인류 공동의 노력을 담고 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춘천물포럼이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뒤 초대 이시장을 지낸 춘천출신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박용수 춘천국제물포럼 이사장, 김상표 경제부지사, 김형렬 국토해양부 수자원정책관, 박무익 원주지방국토청장, 전주수 부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전문가, 시민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