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3일 “지난해 9월 16~17일 태풍 산바 때 내린 비로 국가하천 감천유역에는 100년 빈도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돼 감천 하류부터 29.8km구간에 걸쳐 하상유지공, 하상 및 저수로 호안 세굴 등 18개소 지점에서 태풍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상유지공은 상·하류 구간 세굴 등과 연계돼 피해가 발생했고, 설계·시공상의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합동조사단’에서 홍수피해인 것으로 조사돼 수해복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날 자 한국일보 ‘4대강 부실공사 탓 유실 구간, 혈세로 복구?’제하 기사에서 “부실시공으로 유실된 4대강 사업 구간에 대해 정부가 국비로 복구공사를 벌일 계획을 세우자 시민단체들이 ‘혈세 낭비’라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문제는 유실된 하상유지공이 다른 지역과 달리 목재로 돼 있는데다 유실된 곳이 이곳 뿐이며 부실한 설계와 시공이 유실의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라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국토부는 “당초 목재 방틀 하상유지공은 설계시 2차원 수치해석을 시행해 안전성을 검토했다”며 “‘수리안정성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