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월부터 시 수도사용조례개정안이 통과함에 따라 하수도 원인자부담금이 인상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단가 1t당 49만원에서 70여만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하수도 원인자부담금은 하수처리구역 내 오수를 발생시키는 사업장에 공공하수도 설치비용을 사업시행자 등의 원인자에게 1회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오수의 경우 하루 10t 이상 배출시키는 곳이 해당된다.

앞서 시는 이번 개정을 위해 3년 동안 차집관거 현황조사 및 측량을 실시하고 차집관거 사업비 산정과 단가 개선을 위한 용역을 실시했다.

시는 앞으로 인상된 하수도 원인자부담금으로 차집관거 시설개선과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시설 현대화, 복개공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성일 시 도시안전실장은 “앞으로 하수도 원인자부담금을 하수도 관리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며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