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현(佐賀)에는 전국에 사례가 없는 재생가능 에너지의 추진사업이 많다.

 

오징어로 유명한 요부코쵸(呼子町) 연안에서는 세계 최초의 조류+풍력에 의한 하이브리드 발전설비가 운용된다. 성공한다면 근해에 상당수 적용 가능하다.

 

메가솔라는 유적 근처 및 도로 구석까지 설치되어 긴 일조시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한다.

동중국해에서 일본해(우리나라의 동해)를 북상하는 쓰시마해류는 사가현의 근해에 다양한 어개류를 제공한다.

 

오징어로 전국에 알려진 요부코쵸 연안에서 참신한 방법의 발전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해상풍력에 추가로 해중의 조류로 발전하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발전의 시도이다.

발전설비의 외관을 보면, 통상적인 풍력발전과 큰 차이가 있다. 3장의 큰 날개깃 대신에 3개의 긴 기둥이 원통 형태로 회전하는 구조이다.

 

바람방향이 바뀌어도 계속 돌아가는 것이 특징으로, 중심이 낮기 때문에 바다 위에서도 안정성이 높다. 회전하는 범위가 좁고, 설치공간이 적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특징이 해중의 조류발전 설비이다. 원통을 종방향으로 두 개로 자른 구조의 수차로 조류의 압력으로 회전하면서 발전한다.

 

조류의 흐름은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된 발전량을 얻을 수 있다. 발전능력은 50kW로 작으나, 풍력과 합하면 1MW급이 되며, 바람이 약할 때에도 전력을 계속 공급하게 된다.

이 하이브리드 발전설비는 미쓰이해양개발이 건조하여 요부코쵸(呼子町)의 근해에 실증실험을 할 예정이다. 본래는 2013년 10월에 운전을 개시할 계획이었으나, 운송중의 문제로 연기되었다.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바다위에 떠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와 관련하여 발전설비의 이름은 수차의 형식 등을 고려하여 “skwid” 라고 붙여졌다. 오징어의 영어이름인 “squid”와도 관련되어 있어 요부코쵸에서 실시하는 프로젝트에 적당하다. 바다 위에 떠있는 발전설비로서도 요부코쵸의 “오징어”가 전국에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가현 내에서는 하이브리드발전과 같이 독특한 재생가능 에너지와 관련된 노력이 많이 보인다. 태양광발전에서는 후쿠오카현의 오무타시(大牟田市)와 사가현의 카시마시(鹿島市)를 잇는 신설 “아리아케해 연안 도로”를 따라 가늘고 길게 메가솔라를 건설할 계획이 있다.

 

전체 길이 55킬로미터의 자동차 전용도로 중 2킬로미터 구간을 대상으로 도로의 법면(비탈진 면)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한다. 전체 면적은 1만 평방미터가 되며, 발전능력은 1MW 정도로 예상된다.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2014년도 중에 발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실현된다면 더욱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사가현은 전국에서도 일조시간이 길어 유휴지를 활용한 메가솔라의 건설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가동한 설비 중에서는 유적으로 유명한 요시노가리(吉野ヶ里)의 메가솔라가 12MW의 발전규모로 최대이다.

 

원래 공업단지로 개발한 장소였으나, 기업유치가 진행되지 않아 새로운 활용책으로서 메가솔라의 건설을 시도하였다. 유적에 인접한 16만평방미터의 광대한 토지에 5만 장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연간 발전량은 1285만kWh에 이를 예정으로 일반가정의 3,600세대분에 해당한다.

 

사가현은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스템의 보급률이 전국에서 제1위이다. 다만 메가솔라를 포함한 비주택용이 적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 전체에서는 25위에 이른다.

현재 도입량이 많은 것은 소수력발전과 바람이다. 소수력발전은 댐에도 확대되기 시작했다. 가장 새로운 프로젝트는 나카코바(中木庭) 댐에서 추진되고 있다.

 

치수용으로 2008년에 완성된 댐으로 하류에 일정한 수량을 방류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수류를 이용하여 약 200kW의 발전이 가능하다.

 

연간 발전량은 125만kWh를 예상하고 있으며, 2016년 4월에 가동할 예정으로 사업자는 큐슈전력을 포함한 연합체이다. 큐슈전력은 2012년에 신설된 국영 카세가와(嘉川) 댐에서도 규모가 큰 수력발전을 실시하고 있다.

 

70미터의 낙차를 활용하며, 발전능력은 최대 2.8MW에 이른다. 연간 1,660만kWh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현내에 있는 댐에는 수력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