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상수도국(D.C. Water and Sewer Authority)이 1930년대 블루플레인스(Blue Plains) 하수처리장을 처음 계획하던 당시, 당국은 하수를 위로 펌핑하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지를 선정하는 것에 주력하였다.

 

이 때문에 DC와 메릴랜드,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20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루 3억 7천만 갤런을 처리하는 블루플레인스 하수처리장은 워싱턴 DC의 가장 낮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포토맥강 인근에 위치해 있는 150 에이커 규모의 블루플레인스 처리장은 이제 초기 전략적 부지 선정의 결점으로 위험에 직면해 있다. 전체 시설이 미래 해수면 상승에 따라 예상되는 홍수에 매우 취약한 입지에 놓여있는 것이다.

인위적 기후 변화에 관한 논의가 한창인 동안, DC 상수도국은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여 DC주의 수자원을 해수면 상승과 폭풍 해일, 수퍼스톰 샌디와 같은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파괴로부터 예방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미 당국은 500년 만에 한 번씩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폭풍 해일로부터 하수처리장을 방어하는 17.2 피트 방조제 건설에 나섰다. 이 방조제가 없다면 재해시 DC는 생하수(raw sewage)가 넘쳐흐를 것이다. 방조제는 약 1,320만 달러 비용이 들며,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4억 5천 달러를 시설소화처리장치(on-site digester)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 장치는 극한 날씨로 정전이 발생했을 시, 처리된 고형 폐기물 120톤(/1일)을 처리 시설 운영 유지에 충분한 천연 가스로 변환할 것이다.

주변 농장에 비료용으로 제공되던 바이오솔리드(Biosolids)는 이제 시설 내에 저장되고 4개의 혐기성 소화처리장치로 가공될 것이다. 이 혐기성 소화장치는 소의 위안에 있는 것과 유사한 특별한 박테리아로 차있는 기밀 탱크이다.

 

유기폐기물이 소화처리장치로 유입되면 박테리아가 이를 분해하고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이 바이오가스는 대부분 메탄이다.

 

4개 혐기성 소화처리장치에서 나온 메탄은 터빈 3개에 전력을 제공할 것인데, 총량은 청정 전기 최대 10 MW에 달한다. DC 상수도국은 이 시설이 여름 완공되고 나면 연간 전기세 10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소화처리장치는 시설의 전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