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학산면에 하수처리시설이 준공돼 수질개선과 자연생태계 보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영암군은 최근 학산면 소재지 일원에 하루 500㎥ 규모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 처리시설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지금까지 하수 처리시설이 없어 재래방식으로 정화된 생활오수를 인근 하천으로 방류해 왔다. 이로 인해 수질이 악화될 뿐 아니라 여름철이나 갈수기에는 하천이 썩어 악취가 나고, 물고기 폐사가 심하게 발생하곤 했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기존 합류식에서 분류식 형태로 하수관거를 정비하고, 순수 오수 발생분은 하수관거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해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오는 2015년 완공목표로 군서면 서구림리와 금정 안노리 일원에도 하수 처리시설 설치공사를 추진중이다”면서 “앞으로도 수질보전과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