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2016년까지 동면 하수처리장에서 에너지 자립화 사업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모두 154억원을 투입한다.

에너지 자립화 사업은 소수력, 소화조,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으로 시설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당하는 사업을 말한다. 소수력 발전 사업은 하수처리장에서 정화 처리하고 나서 방류되는 물 7만8천~8만t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전기 생산량은 시간당 50㎾다. 소화조 발전은 하수 슬러지의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활용, 시간당 320㎾의 전기를 생산한다. 하수처리장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 시간당 836㎾의 전기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