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와 4대강조사위원회는 국립환경과학원과 4대강수계관리위원회가 작성한 2013년도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수계별 '보구간 수생태계 모니터링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4대강범대위 따르면 정부가 지난 2010년부터 4대강사업 보설치 구간의 수생태계 변화를 조사해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에 입수한 보고서는 2013년도의 모니터링 결과와 함께 지난 4년간(2010-2013)의 변화양상을 기술하고 있다.

보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강 본류에는 어류 중 법적 보호종인 '흰수마자'가 사라졌고 지류에서의 개체수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흐르는 물에서 서식하는 '저서생물'의 종이 감소하고 '담수성 생물'은 증가했다. 식물 생태계(식생)의 경우 '귀화식물'과 '생태계 교란식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