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을 틈탄 가축 분뇨 무단 방류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11일부터 29일까지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과 22개 시군 합동으로 한다고 1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 주변지역과 하천 인접 축산농가, 재활용 신고업체, 과거에 위반사항이 있는 농가, 상습 민원 유발농가 등이다.

가축 분뇨를 비가 올 때 몰래 버리거나 발효가 덜 된 퇴비와 액체비료를 지붕, 덮개 등의 비 가림 시설 없이 저장하거나 투기하는 행위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 가축 분뇨 배출시설이나 재활용시설을 불법으로 설치해 운영하거나 시설 관리기준 준수 여부, 미신고 토지의 액비 살포 여부 등도 점검한다.

전남도는 올 상반기에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시군 합동으로 가축 분뇨 배출시설 등 111곳을 점검, 처리시설 비정상 가동, 퇴비 부적정 보관 등 15곳을 적발해 개선 명령 등 행정처분과 고발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