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광 희 대표이사

최근 지구온난화, 인구밀도, 강우량의 차이로 물 공급 불균형이 초래되면서 기상이변, 홍수, 가뭄 등의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이러한 물 위기 상황이 심화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유엔에서도 우리나라를 물 위기 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현실적인 담수 관리의 중요성과 빗물관리 및 이용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이다. 특히 수도권에는 도심화, 개발로 인해 빗물이 지면 아래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 면적 증가로 인해 지하수 함양률이 저하되어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수 사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와 같은 현실에 직면해 경기도는 중앙정부 정책의 변화와 빗물관리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1년 관련 조례를 제정한 이래 2012년 다시 일부 내용을 개정하고 지역의 빗물관리정책을 수립, 시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존의 의무화 시설 외 공공 및 대규모 주택과 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의무화 대상의 확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설치 시에는 공공분담률의 상향 조정 및 시설 유형별 기술적·제도적 지침 준비, 빗물관리를 하지 않는 데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고려해야 한다. 실무자와 주민들의 빗물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질적 빗물관리 참여와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 해성엔지니어링㈜은 빗물관리기술과 도심 내 빗물저류조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빗물과 저농도의 잡배수를 정화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해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이광희·www.haesungeng. com)은 물 재이용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빗물관리기술과 도심내 빗물저류조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빗물과 저농도의 잡배수를 정화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해성엔지니어링㈜의 사업 영역은 빗물이용, 중수 재이용, 빗물중수 재이용, 하·폐수 재이용, 탈취제 등으로 나뉜다.

해성엔지니어링㈜은 1998년 정화조·공공화장실 등 하·폐수설비 시공업체로 출발하여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빗물 및 중수 재이용, 하·폐수 재이용과 관련한 전문업체로 도약했다.  
지난 2006년 이노비즈(Inno-biz) 업체 선정과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으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과제인 ‘공동주택 재이용 수처리 기술개발’에 참여, 지난해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와 기술개발 MOU 체결 등 물의 재이용과 관련한 기술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해성엔지니어링㈜의 이광희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로 기술을 개발, 기술인재로 환경부장관 수상 등 다수의 기관에서 인정받았다. 또한 환경기술인협회 기술부 회장 및 공중화장실협회 정책 참여 담당이사 등 다수의 기술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부설 기술연구소의 리더로 우리나라의 물 재이용에 관한 전문가이자, 공히 인정된 기술 보유사로 현재 우리나라의 주요정책 중 하나인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 및 물 재이용 사업의 선도 사업자이다. 

해성엔지니어링㈜은 일찍이 물 부족에 대한 우려와 물 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중수처리수와 빗물을 대체 수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빗물과 저농도 하수, 2가지 수자원을 연계해 Hybrid형 재이용 시스템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환경복지 물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리나라 물순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해성엔지니어링㈜은 물 재이용 수처리 장치 제조 설치 및 시공에 주력해왔다. 중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공정이 필요하지만 해성엔지니어링㈜의 제품은 설치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제품가격이 저렴하고, 처리효율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성엔지니어링㈜의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한 MBLM(Micro Bubble Line Mixer) 기술의 핵심공정은 수중에 구형기체 형태로 존재한다. 기액 계면으로 둘러싸여 있는 계면표면에 수압의 물리적인 작용으로 인해 기포 내부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직경 10㎛인 경우 약 0.3기압 정도로 상승된다.

일정 온도에서 액체에 용존되는 기체(TRO, total residual oxidant)가 부분압에 비례하여 미세 기포일수록 용해능력이 높아져 기포 내부압이 계속 증가하는 것을 자기가압이라 한다. 기포가 파괴될 시 고열과 초고속 파열음으로 인해 재이용수에 존재하는 대장균, 바이러스의 세포표면이 파괴되어 살균작용과 입자성 오염물질을 산화, 분해시킨다.

또한 직경 10㎛ 이하의 기포 용해 능력은 직경 1㎜ 기포에 비해 2천만 배 이상의 용해 능력을 갖는다. 최소 주입 TRO를 통한 최대 능력의 용존률로 폐쇄성 수질오염의 원인균 등을 차단하고 환경오염 중 하나인 산소전달률을 높여주는 재이용 수처리 기준에 적합한 고도처리기술이다.

또한 중수를 재이용하는 광역중수도 개념의 경우 1.2㎾h/㎥의 평균 생산에너지가 소모되지만, 빗물의 경우는 0.012㎾h/㎥으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이 때문에 중수와 빗물을 통합 연계하여 재이용함으로써, 중수만을 재이용하는 방안에 비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재이용수 의무대상 건축물 전경

▲ 재이용수 옥상 집수면

▲ 재이용수 빗물 저장조

▲ MBLM SYSTEM 설치공사

그간 물의 재이용이 법 강제조항이 아닌 권장항목이어서 확대 보급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녹색건축 인증, 중수도 설치 의무화 등 법이 강화되고, 인센티브 부여도 확대되어 적용이 큰 폭 늘고 있다.

해성엔지니어링㈜은 녹색기술인증, 중기청 성능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등 화장실 물 재이용에 대한 기술적 우수성은 물론, 빗물과 중수 재이용에 대한 설계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어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기술의 우수성과 경제성으로 시설과 공공건물의 물 재이용 시설 등을 인정받아 170여 개소에 설치·운영, 명실상부한 물 재이용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우리가 간과하는 빗물의 소중함을 일찍이 인지하고, 이에 관련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정부의 ‘2014 그린인프라 정책’인 LID (Low Impact development) 사업 등 빗물, 지하수 함양, 물 재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해성엔지니어링㈜의 이러한 기술을 인지한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연구과제에 힘을 실어 서울대학교 내 ‘도시 내 빗물 저류조 및 중수도 처리 실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기대가 크다. 시설설계용량을 살펴보면, 총집수량 48.16㎥(우수 14.5㎥), 총공급량 57.3㎥으로 총공급량의 84% 상수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다. 빗물·중수 Hybrid형으로 상수비용 84%를 절감한 것이다.

최근 정부 정책의 물 재이용 사업인 수원시에서 제안·공고한 국가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공동화 사업인 중국 내 사업 지원으로 북경지역 소림무술학교에 실증화 시설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중국, 싱가포르, 자카르타 등 전 세계에 기술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최대 규모의 환경박람회인 ‘IE EXPO2014 중국환경보호박람회’에 참가,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물 재이용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이에 대한 국가적인 홍보 마케팅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시기에, 물 재이용 선도기업으로 국가정책에 일조할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 해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최대 규모의 환경박람회인‘IE EXPO2014 중국환경보호박람회’에 참가,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해성엔지니어링㈜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환경복지 물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Hybrid형 물 재이용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연간 65억㎥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버려지는 중수와 빗물을 재이용, 지역적인 물 부족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목표와 같이 공업용수로 연간 4억4천만㎥를 재이용하면 연간 1억600만㎥ 용수공급량, 즉 충남 보령댐 4개의 대체효과가 있다. 이를 에너지 소비 및 CO2 발생량 저감의 측면에서 고려해 볼 경우, 공업용수로 공급되는 4억4천만㎥/년의 하수처리수 중 상수대체율은 0.437로 적용할 수 있다.
 

상수 1㎥을 생산하는데 0.248㎾가 소비되므로 연간 4천800만㎾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에너지 1㎾ 소비 시 424g의 CO2가 발생하므로 중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함에 따라 연간 CO2 발생량 2만 톤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에 정부의 지속가능한 복지환경 정책에 부흥하는 ‘Hybrid형 빗물 중수 재이용 시스템’은 미래유망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권신익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