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연어 돌아온 태화강서 '생태문화 한마당'

12년 연속 연어가 돌아오고 있는 울산 태화강에서 연어를 주제로 생태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울산광역시는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 주관으로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태화강 둔치(남구 십리대밭교 입구)에서 제6회 환경페어와 제7회 태화강 생태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32개 기관단체가 체험 환경프로그램과 연어를 주제로 생태관을 운영하고 환경골든벨, 환경영화 상영 등 5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31일 오후 2시 30분 십리대밭교 입구의 태화강둔치에서 김기현 시장을 비롯, 시민·환경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공연, 연어요리 시식회, 부스 관람 등이 이어진다.

주요 행사로 31일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남극의 눈물'과 어린이용 '황제펭귄 팽이와 솜이'가 야외 스크린에서 오후 6시부터 상영된다.

11월 1일에는 태화강 발원지 탐사대 발대식, 십리대밭교에서 선바위를 횡단한 뒤 복귀하는 태화강자전거 대행진, 느림보거북이 자전거대회, 지역 고등학생 400여명이 참여하는 환경골든벨 등이 진행된다.

11월 2일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환경OX퀴즈가 열린다.

또 시민환경단체가 마련한 전시체험 부스에서는 대나무로 전화기와 화분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아로마 우드플라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태화강 민물고기 전시회, 희귀 파충류·양서류 전시회, 태화강 생태 큐브 만들기, 연어홍보관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연어홍보관은 연어의 성장, 회귀, 산란 등 생태자료를 소개하고 수족관에서 북태평양을 돌아 태화강으로 돌아온 연어를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