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라키현(茨城県) 모리야시(守谷市)는 2014년 11월, 하수처리장이 배출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한 발전사업에 대해 수ing과 협정을 체결하였다. 모리야시의 금전적인 부담은 없고, 20년간 합계 8,000만 엔의 수입이 얻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수처리의 과정에서는 부산물로서 막대한 양의 가스가 생성된다. 슬러지의 유기물이 분해된 것으로 소화가스라고 한다. 소화가스의 주요 성분은 메탄, 다음으로 이산화탄소로 가연성이다. 때문에 하수처리에 필요한 열(소화조의 가온)을 생산하기 위해 소화가스의 일부가 이용되고 있지만, 폐기되는 양이 일반적으로 더 많다.

이바라키현 모리야시는 소화가스를 폐기하지 않고, 발전사업자에 매각함으로써 수익을 만들어 내는 사업 “모리야 정화센터 소화가스 발전사업”을 시작하였다. 조반(常磐) 자동차도로에 인접한 모리야 정화센터에서는 만들어낸 소화가스 중 40% 미만을 가온용으로 사용하고, 60% 이상을 폐기하고 있다. 이것은 2013년도 실적치이다.

신사업에서는 가스를 사업자에 판매하고, 발전설비 설치용 토지를 빌려 준다. 토지대여료와 가스매각료를 합하면 20년간 8,000만 엔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발전설비는 사업자가 자기자금으로 시작하므로 시에는 사업부담이 없다. 수입을 상하수도 사업의 새로운 재원으로서 전부 이용할 수 있다. 소화가스 발전사업의 구조를 보면, 발전설비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사업운영은 모두 발전사업자가 부담하여 시의 부담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업모델을 모리야시에 제안한 것은 수ing이다.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에서 진행 중인 사업모델을 거의 그대로 모아야시에 적용한 형태이다. 민설민영(BOO: Build Own Operate)방식이라고 부른다. BOO방식에는 설비를 사업자가 소유한다. 관동지방에서는 최초의 BOO방식의 사례이다.

모리야시에 따르면 수ing가 발전사업자로서 선택된 이유는 세 가지이다. 첫째, 발전사업을 상세히 검토하여 기술제안을 한 유일의 기업이라는 것. 둘째, 정화센터 등 수처리시설의 설계, 건설, 유지관리의 실적이 많다는 것. 셋째 고정가치매수제도(FIT)의 매수가격 인하(예정)까지 계산과 현지답사를 실시한 유일의 기업이라는 것이다.

2014년 5월에 수ing가 시에 사업을 제안, 2014년 11월에 양사가 발전사업의 협정을 체결하였다. 앞으로는 2015년 3월까지 경제산업성으로의 설비인정 신청과 도쿄전력으로의 접속계약 등을 완료, 2015년 9월까지 설계, 시공을 끝낼 예정이다. 발전사업 기간은 2015년 10월 1일부터 2035년 9월 30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수ing는 정화센터 내의 소화탱크에 가까운 부지를 20년간 임차한다. 시에서 구매한 가스를 가스엔진 7대로 보내어, 합계 출력 175kW를 얻는다. 가스의 이용량은 연간 76만Nm3이다. 예상 연간발전량은 일반가정 300세대분에 상당하는 약 10만kWh이다. 연간 설비용률은 약 90%로 계산되며 효율 또한 좋다. FIT를 이용하여 전량, 도쿄전력에 20년간 전력을 판매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메탄발효가스(바이오매스 유래)라는 분류에 해당하므로 1kWh당의 매수가격은 39엔(세금 별도)이 될 예정이다.

(그림 1) 소화가스 발전사업의 구조
(그림 2) 발전시설의 완성 예상도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년 1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