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 홀’ 주원인이 노후 불량 하수관로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가 ’싱크 홀’ 예방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대대적인 정밀 조사에 나선다.

 

시는 “관내 하수관로 25㎞와 차집관로 24㎞ 등 20년이 경과된 1000㎜ 이상 관로 49㎞에 대해 정밀 조사 용역을 발주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노후 관로 정밀 조사에는 CCTV 조사와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등의 기법이 도입된다. 노후 관로 조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실시되며 총 2억8400만원이 투입된다.

 

이상호 하수과장은 “지난 4월 환경부로부터 1억9900만원을 교부받아 정밀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조사결과 개·보수 및 교체가 필요한 관로에 대해서는 2016년 예산에 반영해 지반 침하를 사전에 예방하고 하수관로의 효율적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 하수과는 공사중 부주의로 발생하는 ‘싱크 홀’ 문제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공사에 참여한 업체에 대해 시 발주 사업에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