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너는 알고 있지』

박기문 저자 / 하움 / 284쪽 / 15,000원

2023년 8월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후쿠시마 너는 알고 있지』는 이러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저자의 마음과 경고를 담은 책이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진실공방,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응까지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는 “국민의 건강권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바다는 온전히 보호되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모든 나라는 런던협약(폐기물 및 기타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방지에 관한 협약)을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어부가 바다에 나가서 고기를 잡아 삶을 영위하고 내일의 희망을 꿈꾸면서 살 수 있는 바다, 해녀가 물질을 마음껏 해도 괜찮은 바다, 어린이가 마음껏 수영할 수 있는 바다. 그런 바다는 핵폐기물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멈춰야 가능하다고 말한다. 

『후쿠시마 너는 알고 있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용납한다면, 전 세계의 바다가 핵폐기물 방사능 오염수를 버리는 시작이 될 것이라는 저자의 경고와 방류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해야 해야 할 때라는 염원을 담았다.

[『워터저널』 2023년 10월호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