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5월 19일 (수)

 

울산시가 태화강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보전·복원을 위한 ‘태화강 마스터플랜 2단계 사업’을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추진한다고 5월19일 밝혔다.

 

총 사업비 377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으로 태화강 전체 구간(47.54㎞)에 청정흐름길, 연어회귀길, 녹색 건강길, 백리 오솔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5월19일 오후 3시 구관 3층 회의실에서 ‘2단계 태화강 마스터플랜 사업’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고 세부추진계획 등을 협의했다.

 

주요 사업은 △청정 흐름길 확보(5개) △연어 회귀길 조성(7개) △녹색 건강길 조성(3개) △백리 오솔길 조성(6개) 등으로 4개 분야에 21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세부 사업으로 ‘청정 흐름길 확보’를 위한 언양수질개선사업소 방류수 고도화, 언양지역 유지수 확보, 명정천과 무거천의 비점오염원 처리시설 설치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태화강 수계 유지용수 확보 종합계획도 수립된다.

 

 ‘연어 회귀길 조성’을 위해서는 태화강 중·상류 지역에 자연형 호안 정비 사업을 비롯, 연어회귀 관찰 존 조성, 수달서식 보호지구 지정 및 조성, 하도 내 보 및 낙차공 제거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녹색 건강길 조성 사업’을 위해 ‘자전거 도로 조성’ 사업, 심휴(心休) 존 조성, 친환경 솔라 가로등 설치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백리 오솔길 조성사업’으로는 시비(詩碑) 건립, 태화루 옛나루터 복원, 역사 문화거리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마스터플랜 2단계 사업은 태화강의 수질 및 수량 확보, 생태복원, 역사 문화공간 조성 등 태화강 환경보전과 이용계획을 지침서로 오는 6월 말까지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05년 태화강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보전·복원을 위한 ‘태화강 마스터플랜(2005년∼2014년)’을 수립, 지난 2005년부터 지난 2009년까지 1단계 사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