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소초면 일대 올 광역상수도 보급
원창묵 시장, 주민과의 간담회서 25억원 투입 밝혀
 

 
원주시는 국비와 도·시비 등 25억원을 들여 소초면 둔둔리 음촌 일원과 학곡리 백교마을에 올해 안으로 광역상수도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월 25일 밝혔다.

소초면의 경우 장양2·3·9리를 비롯해 의관리, 둔둔리, 흥양2·3리, 수암3·4리 일원, 교항리와 학곡리 등에는 광역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갈수 기간 증가와 여름철 집중 호우로 인해 수질의 질 저하 및 지하수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광역상수도 미보급 지역의 마을상수도 및 지하수에서 질산성 질소와 우라늄의 검출로 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주민들은 장양2·3리와 의관리~둔둔1리 일대에 광역상수도 우선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시는 소초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하고 가용예산 범위 내에서 연차적으로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원창묵 시장은 “소초면의 경우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어 2~3년 안으로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먹는 물만큼은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초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소초면 주민대표와 원창묵 시장과의 주민간담회에서 주민들은 각종 규제로 소초면 등 동북부권 지역이 소외되고 있다며 규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을 시에서 고민해 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