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추진하는 동두천 민자발전사업이 지경부 사업승인을 받음에 따라 다음달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

　15일 지경부와 삼성물산 등에 따르면 최근 지경부는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사업에 대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2010년말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동두천 복합화력은 발전소 건립에 따른 관련 인허가를 모두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두천 복합화력의 착공은 건설사들이 추진하는 민자발전소로서는 지난해 9월 착공한 포천파워(대림산업) 이후 2번째이다. 특수목적법인(SPC) 동두천드림파워 관계자는 포천파워가 2008년 제4차 기본계획에 반영된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빠른 편이다. 6월 21일 착공식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주도로 현대산업개발, 한국서부발전이 참여하는 동두천 복합화력은 경기도 동두천시 광암동 256번지 일원에 사용하는 총 1716MW(858MW급 2기) 규모의 가스ㆍ증기터빈 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총 1조6000억원이 투입되며, 201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북동두천에 현재의 2배(3500MW급)에 달하는 LNG 복합화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하기로 계획하고 사업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